주일예배

에브라임에서 있었던 일

김병진 목사 / 삿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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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7:1-9 “에브라임에서 있었던 일

1.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고 이름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1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의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였습니다. 그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의 집에서 미가의 어머니가 은 천백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루 일당을 10년 동안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굉장히 큰 돈입니다. 미가 어머니가 이 돈을 잃어버리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돈을 가져간 자에게 몹시 심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아들 미가는 저주의 말을 듣고 겁이 나서 어머니에게 자백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가져갔다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 시대 이방인들은 신에게 저주해 주세요 하면 신이 그 말을 듣고 저주하고, 복을 주세요 하면 그 말을 듣고 신이 복을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서 이방인들과 섞여 살면서 이방인들과 똑같은 신앙관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도 저주해 주세요하면 하나님이 그 말을 듣고 저주하고, ‘복을 주세요하면 하나님이 그 말을 듣고 축복한다고 믿게 된 것입니다. 이방인들처럼 이스라엘 사람들도 하나님을 사람의 대행자로 생각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일하시고, 역사하시는 신인데 마치 사람의 말을 듣고 저주하거나 축복하는 신으로 취급한 것입니다. 이것이 그 시대만의 이야기일까요? 이 시대도 많은 사람들하나님을 마치 내 일 년 농사나 잘되게 하는 하나님, 내 필요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으로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배 하지만 세상 사람들과 같이 살다 보니 세상 사람들 따라 하나님을 우상 섬기듯이 섬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시는 온 세상의 주권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 미가의 어머니는 미가를 여호와의 복을 받게 하려고 한 (신상을 만들어) 미가의 집에 둡니다. 3-5

미가의 어머니는 되찾은 천백 개의 은 중에 200개를 가져다가 아들을 위해서 신상을 만들 여호와께 거룩히 드린다며, 미가의 신당에 두었습니다(6:5). 미가는 율법에 따라 훔친 돈에 1/5을 가산해서 갚아야 하는데 엄마는 받은 돈에서 은 200으로 신상을 만들어 여호와께 드리고 여호와에게 복을 받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새긴 우상이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하나님께 복을 받고자 한 신상을 만들어 미가의 신당에 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만들어진 신상에게 복을 받고자 섬기는 것입니다(20:4). 왜 이렇게 했을까요? 저주가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어떤 신이 엄마의 저주를 듣고 아들에게 해를 미칠까봐 여호와 신이 그들을 막고 아들을 지키고 복을 주라고 신상을 만들어 섬기고 아들을 보호하려 하는 것입니다. 미가의 집에는 신당도 이미 있었고, 이제 에봇과 드라빔도 만들어 미가의 한 아들을 미가를 위한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사사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배도 기도도 자기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드린다면 우상을 섬기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배는 부르심과 구원의 감사로 드리는 것 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예배와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가는 자기가 복 받는 것이 중요해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시대의 죄악이고 이것이 그 시대의 무지함으로 인한 악함입니다(9:1). 하나님의 백성의 삶의 근거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우리의 성공과 복 받기 위함이 아니고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셨다는 그 자체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예배도 기도도 자기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드리는 자들이 있다면 미가와 그 어머니처럼 하나님을 우상 섬기듯이 섬기는 것입니다(10:2-3, 4:1,6, 3:1).

 

3. 유다 가족에게 속한 레위인 청년이 그가 거주할 곳을 찾고자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에브라임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릅니다. 7-9

레위인은 기업이 없기 때문에 각 지파의 땅 안에 레위인에게 준 성읍에서 살아야 됩니다. 정해진 그곳에서 모세의 율법도 가르치고 절기와 제사법도 가르치며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35:6-8).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처럼 살아서 하나님이 보호하지 않으니까 레위인에게 분깃을 나누지 못하게 되었고 레위인은 살기 위해서 거류할 곳을 찾아 떠돌게 된 것입니다. 미가는 그 레위인 청년에게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주면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그는 미가의 제사장이 됩니다. 사사시대의 난잡하고 말도 안 되는 무질서한 신앙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가에게는 하나님도 드라 같은 일개의 가정의 수호신 정도로만 생각한 것입니다.

생명샘교회 성도님~~ 위대한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하나님에게 걸맞는 합당한 고백과 섬김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왕상8:27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