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25년 12월 24일 RTC_김영기 집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5.12.25 조회수6

RTC 소감문 3진 김문영지파 김영기셀 김영기 집사 (2025. 12. 24.)

 

본문 : 요한복음 1:14-16

제목 : 은혜와 진리를 가지고 오신 예수님

 

말씀요약

 

1. 예수님의 성육신이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14)

모든 생명의 혜택과 빛으로 인도하시는 은혜는 예수님의 성육신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처럼 보이신 사건이 아니라, 실제로 인간으로 오신 사건입니다. 성육신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이 성령으로 마리아의 태에서 사람으로 잉태된 사건입니다. 성육신이 없으면 십자가와 구원, 부활과 복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육신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2.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고 합니다. (14)

예수님은 성육신을 통해 피곤함과 갈증, 눈물과 괴로움을 겪으시며 인간의 삶에 동참하셨고 그것은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을 본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시며 그 은혜와 진리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살아가며, 받은 은혜와 진리를 삶으로 나타내고 흘려보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소감

이번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과 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오신 분임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중직으로 섬기고 있는 나의 모습은 그 은혜에 합당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직분을 감당하고 사역의 자리에 있었지만, 실제 삶의 우선순위에는 예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았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믿음보다 현실을 더 계산했고,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적인 안정과 인정, 효율과 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겼던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피곤함과 고통까지 감당하셨는데, 저는 작은 수고 앞에서도 억울함을 느끼고, 알아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불평과 불만을 마음에 쌓아두곤 했습니다. 사역은 하고 있었지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예수님을 닮아가기보다는 제 기준과 감정으로 사람과 상황을 판단했던 제 모습이 성도로서, 또 중직자로서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성육신이 없으면 십자가도, 구원도, 복음도 없다는 말씀 앞에서 제 믿음의 가벼움을 보게 되었습니다. 머리로는 복음을 알고 있었지만, 삶으로는 그 복음의 무게를 충분히 살아내지 못했습니다.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기보다, 오히려 섬김의 자리에서 보상받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던 제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다짐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을 다시 삶의 중심에 모시기를 결단합니다. 사역의 크기나 사람의 평가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의 정직한 순종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겠습니다.

매일의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제 마음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사역의 자리에서는 억울함과 불평 대신 감사와 기도로 반응하기를 훈련하겠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낮아짐과 동참의 삶을 기억하며, 말보다 삶으로 은혜와 진리를 흘려보내는 중직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의 충만한 데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은 자로서, 이제는 받는 자에 머무르지 않고 나누는 자로 살아가겠습니다. 부족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주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으로 하루하루를 세워가기를 다짐합니다.

 

 

결단

1.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여 매일 감사일기를 기록하겠습니다.

2. 말씀 읽기와 기도하기를 쉬지 않으며 맡은 사역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기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와 진리를 나타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계획을 드러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십자가와 부활, 복음이 성육신 위에 세워졌음을 믿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의 충만한 데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은 자로 살게 하시고, 예수 닮은 사람으로서 받은 은혜와 진리를 흘러 보내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