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5910일 수요예배 1QT

 

-. 작성자 : 빅성숙A (2진 최선숙셀)

-. 본 문 : 출애굽기 1

 

고난 중에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언약과 축복

1, 말씀 요약

요셉의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 민족의 번성에 위협을 느낀 새로운 애굽왕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혹독한 고난이 시작되었으나 하나님은 언약대로 백성을 보호하시며 본격적인 하나님의 구속사를 나타냅니다.

1~7: 야곱의 자손들이 애굽에 정착하여 생육되고 번성함

8~14: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 왕의 등장으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시작됨

15~2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산파들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

22: 남자아이를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으로 이스라엘의 고난이 절정에 달하며 하나님의 구속사가 시작됨

 

2, 소감 및 적용

지난 한 달은 저에겐 고난과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이끄심을 체험하는 나날이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절실함 없이 대예배만 보는 선데이크리스천이었습니다. 기독교라고 하면서도 회의감이 들면 종교를 바꿔야 하나 생각하는 등 신앙이 저의 선택이라고 여겼습니다. 생명샘교회에서 강한 깨달음을 얻은 것은 하나님을 믿는 건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선택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선택받은 자녀로 주 예수님의 사랑과 사명을 받았다는 분명한 각성은 있었지만 금새 또 세속적 삶에 힘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려고 하면 양쪽 다리를 부러트려서라도 끌고 가시니 너무 힘들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한다는 충고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기도하겠다고 작심했지만 바로 포기해 버린 저를 이끌려고 하셨을까요, 처음으로 새벽예배를 드리며 온종일 기도밖에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달 전 엄마가 호흡 곤란으로 119에 실려 중환자실로 입원하셨습니다. 엄마는 위급상황에서도 연장치료 등 어떤 치료도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셨고 우린 생명 연장이 아닌 간단한 긴급 조치라고 이해시키며 병원에 도착했지만 모든 신체기능이 저하된 엄마는 일반 치료는 불가하여 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격리되었습니다. 불안한 상황에 홀로 놓인 엄마는 자신의 의지를 박살 낸 자식들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바늘로, 호스로 자신의 몸을 찌르는 의료진에게 분노하셨습니다. 몇 년동안 육체적 고통에 시달렸던 엄마는 죽음의 순간을 맛본 후 자신이 직접 죽음을 택하겠다는 강박에 평생을 믿고 의지했던 하나님을 잊어버리셨습니다. 강건한 믿음의 사람이었는데도 육체적 고통과 불안함에 귀와 입을 닫고 스스로 생명을 제어하고자 하는 힘겨운 영적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 낯선 엄마를 보자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셀장님을 붙잡고 분노와 고통에 잠식된 엄마를 구해달라고 기도도 부탁했습니다. 역시 기도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한 분에게 부탁한 기도는 중보기도로 많은 분의 기도의 힘을 가져왔고 성령의 군사처럼 몰고오는 기세는 엄마의 가장 나약한 부분을 틈타 스스로 죽음으로 해방되고자 하는 사탄의 목소리를 물리쳤습니다. 저는 이런 고난 속이라야 하나님께 기도하는 약한 자녀이지만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도의 힘을 직접 체험하게 하시며 훈련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3. 결단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시련 속에도 하나님이 선택해 주신 자녀임을 자각하며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께 강구하며 주신 비전과 약속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나 자신과 가정, 속한 모든 공동체와 사회, 국가를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4. 기도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언약대로 고난 중에도 반드시 보호해 주신다는 믿음을 붙잡고 세상의 잡다한 유혹과 불의에 굴복당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옵소서. 하나님이 저를 직접 선택하셨으니 저를 우리 가정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