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0 1부 수요예배 RTC(호세아 6:1-3)
2진 김경미지파 안현정셀_허윤희집사 RTC를 나누겠습니다.
1. 말씀요약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1절)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목적이 회복과 치유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멀어져있는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기위해 그들을 찢으시고 반드시 낫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2) 여호와께로 돌아가면 여호와는 우리를 이틀 후에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살게 합니다. (2절)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면 회복이 빠르고 확실하게 성취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선언이고, 선포이고, 확증입니다.
3) 그러므로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아야 된다”고 합니다. (3절)
하나님을 알되 힘써 알아 힘써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2. 소감 및 적용
하나님에게서 멀어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과 사랑. 주일 말씀을 들으며 최근의 제 모습을 돌아보니 “교회 안에 있어도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요 몇 달 일이 바빠서, 몸이 아파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주변 관계가 힘들어서... 특정할 수 없는 이유들로 “힘들다”를 입에 달고 살았던 저는 감사보다는 염려와 무기력에 빠져있었습니다. ‘감사해야지 감사해야지’ 스스로를 다잡았지만 사실 억지도 힘을 내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에 한계가 와있던 요즘이었습니다. 그러다 설교말씀을 듣고 찬양을 하면서 잠시 마음의 위로를 얻지만 다시 사회에 나가면 상처받고 제 정욕대로 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주일 설교말씀을 듣고 RTC를 나누기 위해 깊게 생각해보니 ‘내가 요즘 기도는 제대로 하고 있나? 하루에 기도를 얼마나 하지? 얼마나 깊게 하나님을 묵상하고 있지?’ 돌아보게 되었고 하루에 채 1시간도 주님께 집중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봉사는 하지만, 몸은 와있고 형식은 갖추지만 내 마음은, 내 삶은, 내 중심은 정말 하나님과 가까이에 있지 않았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남편, 가족, 친구에게는 오늘 무엇을 했는지, 어떤걸 좋아하는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고 신경쓰고 질문과 대화를 반복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생각에는, 하나님의 관심사에는 무지하고 일방적인 내 넋두리만 늘어놓았습니다. 그렇게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내 감정대로, 내 욕심대로 사느라 저는 점점 강팍해져갔고, 진정한 회개가 없으니 기도도, 회복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를 돌이키도록, 회개하도록 주님께서는 이 자리에 저를 부르셨고 RTC로 묵상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고난 가운데 저를 두시면서 찢으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계속 지켜보고 계시고 새살이 돋아 다시 회복하도록 계획하신 주님을 떠올리니 그 사랑이 얼마나 깊고 지속적이고 자비로운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처음 만났던 순간, 그 설렘의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렸고 그때와는 달라진 스스로를 보면서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예배하고 있는가, 나는 진정한 “성도”인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설교 마지막 영상으로 ‘민들레는 민들레’를 보면서 “아, 진흙에 굴러도, 때론 꽃이 시들고 밟히고 못생기고 추해도, 내 옆에 많은 이들이 있어도, 아님 아무도 없어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구나. 나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또 그 하나님을 더 알아갈수록 하나님의 사랑안에 나의 모난 것이 깎여지고 얼었던 마음이 녹아지고 예수님의 성품으로 닮아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눈을 뜨면 또 수많은 죄를 반복하는 죄인이지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알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을 알고자한다면 반드시 책임지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조금씩 하나님이 가신 그 길,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3. 결단
-매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겠습니다.
-아침과 저녁, 하나님께 집중하는 기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4.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때로는 찢으시고 때로는 내버려두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을, 그 약속을 믿고 하나님 손 잡고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사람들 눈에 좋아보이는 성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정한 성도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우리를 빚어가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