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25년 10월 8일 QT_김은희C 권사

작성자 이은제 날짜2025.10.10 조회수5

 

5:1~9 :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가서 애굽에서 보내주기를 요청.

10~14: 바로의 감독원들이 벽돌의 수효를 채우지 못했다고 이스라엘 기록원들을 때림.

16~21: 이스라엘 기록원들이 바로에게 호소하고, 모세와 아론에게 난처함을 말함.

22~23: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백성들이 당하는 학대를 아룀.

적용 및 소감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기로 결단했는데도 내가 원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고 더 어려운 형편이 계속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있는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모세를 보내셨지만 긴 세월동안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지 못했던 것과 흡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것인데 마치 바로에게 달려있는 것처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고 하며 오히려 노동을 무겁고 수고롭게 합니다. 또한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말을 해서 단번에 출애굽 할 수 있었다면 이스라엘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말을 해서 출애굽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우리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목적이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동행하고 하나님 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배웠습니다.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방법이 아닌 그것보다 더 귀하고 복된 것으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응답 되지 않는 나의 기도들, 해결되지 않는 고통과 아픔, 나를 붙들고 있는 무거운 짐을 통해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는지 깨달아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저의 친정엄마는 제가 20살 때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29살 때 아버지가 소천하신 후 오빠네 집에서 2개월, 우리 집에서 2개월씩 계셨습니다. 남들에게는 제가 2개월씩 모시고 사는 착한 딸처럼 보였지만 엄마에게 다정하게 대하지도 않았고 늘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못 된 딸이었습니다. 그렇게 19년 생활하셨습니다. 그러던 해 명절에 시댁 식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하루를 주무시고 가는 날이 다가오자 치매에 걸린 엄마를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저의 잘못된 생각에 며칠만 거기 계시면 다시 집으로 모시고 오려고 요양병원에 걸어서 입원시켰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몇 개월 만에 걷지 못하게 되셨고 기저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는 엄마의 마지막 자존심도 여지없이 부수어졌습니다. 소천하시기 전 1년 동안은 식사시간 30분 전에 침대를 세워서 앉혀드리는데 몸이 기울어지면 원위치로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없었고 음식을 삼키는 것도 힘들어져서 드실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서 엄마가 이렇게 슬프고 고통스럽게 사시는 것보다 그냥 하나님께서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10년간 요양병원 생활을 하시다가 촛불이 꺼져가듯이 그렇게 2019년에 소천하셨습니다. 요양병원에 계시는 동안 점점 쇠약해져 가는 엄마에게 못되게 굴었던 것들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내가 왜 그렇게 철이 없었는지 너무너무 부끄럽고 죄송해서 엄마에게 여러 차례 진심으로 사과드리면서 엄마와 관계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저는 치매에 걸린 엄마와 관계회복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시는 동안 못된 저를 정신 차리게 하시고 조금씩 철이 들게? 하신 것 같습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사과할 시간을 주셨습니다. 나그네 길의 세월이 험악한 세월 백 삼십 년을 보내었다고 고백한 야곱처럼 저 또한 날아가는 듯한 빠른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 세상에서의 인생으로 끝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젊은 나이 50살에 뇌졸증으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우리 엄마의 모든 눈물을 씻기시고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않는 천국으로 출애굽 시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결단

1.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2. 은혜받은 자로서 합당하게 살도록 늘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