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1-9절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는 절차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을 거룩하게 함
10-28절 제사와 피의 의식
-속죄제,화제,요제와 거제,숫양의 피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귀,손,발에 바름
29-34절 7일간의 위임식
-위임식 숫양의 고기와 광주리에 있는 떡을 회막 문에서 먹되 타인을 먹지못하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사름
35-42절 제단을 거룩하게 함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어린양 한 마리씩 제사
43-46절 거룩하게 하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 제단,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할 것임.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말씀하심
2. 소감 및 적용
출애굽기 29장 말씀을 읽으면서 처음 몇 번은 앞부분만 계속해서 반복하며 읽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는 절차들에 ‘거룩’이라는 단어들이 계속 등장한다. 그래서 그 절차들의 의미를 하나하나 발견하고 싶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읽을수록 내 마음은 오히려 조급하고 끝나지 않는 긴 절차들이 점점 부담처럼 여겨졌다. 복잡한 절차들과 지켜야 할 많은 일들을 꾹꾹 참고 읽어내려가다보면 43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순간의 조급함과 답답함과 부담감이 비로소 하나님께서 나와 만나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된다는 말씀을 마주하고 나서야 해소됨을 느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내 모습이 그러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거룩한 삶’ ‘구별된 삶’을 위해 결단하고 나아가지만 이내 조급해지고 결국은 끝나지 않는 부담처럼 느껴 질 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29장 마지막 절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항상 수많은 거룩의 행위들에 모든 에너지를 소진해버리고 결국엔 나도 하나님도 기쁘지 않은, 내가 합리화한 ‘거룩함’으로 신앙생활을 겨우겨우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거룩’을 살아가는 삶, 제사장으로 세우신 우리들의 삶은 결국은 43~46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나의 하나님되심을 고백하는 삶이 되었을 때 비로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또한 나의 의로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으로 말미암는 것이라는 말씀은 내가 하나님 앞에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수많은 자존심과 고집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여전한 분주함과 부담감 속에 고군분투하며 살아내는 삶이지만 ‘나의 하나님되심’이 나의 힘이 되고 능력이 되어지길 소망한다.
3.결단
-일상 속에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되심’을 의식적으로 고백하기
-나의 열심히 아닌 하나님으로 인하여 거룩하여 짐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내가 놓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고집들을 내려놓는 연습하기
4.기도
하나님 아버지, 출애굽기 29장 말씀으로 저에게 말씀하여주시고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의 자존심과 고집으로 항상 모든 것에서 내가 주도권을 쥐고 있어야 한다 생각했고 신앙생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던 모습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고 싶으신 건 나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고 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너무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말씀이셨을텐데 너무 당연하고 기본적이라 생각해서 쉽게 간과하며 흘려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여전한 저의 자존심과 고집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저의 몸과 마음의 분주함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이 퇴색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일하심이 잊혀지지 않도록 저의 생각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고백할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항상 나아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